이 프로젝트는 입력한 수보다 작은 소수를 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방금 전에 코드 골프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옛날에 코드 골프를 했던 기억이 떠올라 내 작업실을 뒤져 보니 예전에 작업한 프로젝트가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옛날에 스크래치를 했던 기억을 곰곰이 떠올려 보면서 노스탤지어(향수, 그리움)를 느끼곤 하는데 이 프로젝트를 보니 옛날 생각이 은은하게 날 듯 말 듯 하네요... 몇 가지를 되짚어 보자면, 1. 내 작업실에 적혀 있는 "최종수정일: 26 Aug 2017" ┗2017년 8월 26일이면... 2~3년 전이네요. 2~3년 전이라고 하니 얼마 안 된 것 같지만 왠지 모르게 엄청 오래된 느낌이 든달까요...? 프로젝트를 그때 잠깐 만들고 오랜 시간 방치해 두어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2017년이라는 시기가 제가 "whengreenflagclicked" 계정으로 활동한 초기라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2017년 8월 26일이면 제가 (지금은 3.0으로 작동하지 않는) 1주년 기념 만화를 올리고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겠네요. "스크래치"라는 단어와 "2016년", 아니면 "2017년"이라는 때를 동시에 생각해 보면(그때의 스크래치를 회상해 보면) 정말 좋은 시간이었네요. 글로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gisang040414 님이 그때가 스크래치의 황금기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동의할 수밖에 없네요. 2. 원래 섬네일: 화면을 가득 채운 비어 있는 2.0 시절 리스트 ┗아... 2.0의 변수/리스트는 추억이네요. 뭔가 그때 디자인이 좋았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그 변수/리스트를 사용하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서 마음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변수와 리스트가 있어도 섬네일에 표시가 안 되는데 화면의 크기만 한 리스트가 무대를 가리면서 섬네일에 나오니 섬네일 전체가 2.0 느낌을 풍기는 것 같네요. 3. 원래 제목: "[코드 골프]입력한 수 미만의 소수 구하기" ┗이건 뭐 특별한 건 없지만 이 프로젝트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해 볼까 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만들 때 스크래치 외의 프로그래밍 언어(주로 텍스트 기반)를 처음으로 접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다가 이것저것을 알아 가고 깨닫는 경험을 했는데, 확실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더듬어 보면 아두이노, C언어, 자료형, 배열 등 프로그래밍의 기초적인 개념을 알아보면서 '정말 명료하다!'는 통쾌함과 함께 머릿속에서 그런 생각이 떠나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한편 그때 처음으로 스마트폰이 생겼는데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게 되면서 프로그래밍의 이면에 숨겨진 비실용적이거나 이론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난해한 프로그래밍 언어라든지, 코드 골프/난독화/폴리글랏 등등... 그때 제가 처음으로 (스크래치 말고) 배우기로 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C였는데 아마 IOCCC 등에서 영향을 받아 C로 코드 골프를 하려고 했던 것 같고, 도전했던 문제가 이것이었습니다. "입력한 수 미만의 소수 구하기". 그때 소수에 관심이 많았나 보네요. 어쨌든 연산자를 많이 사용해서 몇십 몇 바이트로 줄이는 데 성공했고, 그것에 매우 만족했었습니다. 이걸 스크래치로도 옮기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이 프로젝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때 공유를 안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C를 그때 잠깐 하다가 말아서 스크래치 말고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언어가 없네요. 계속 배워야 하는데... 4. 원래 사용 방법: "입력한 수 미만의 소수를 모두 구합니다. 재귀함수를 사용하므로 1000보다 큰 수는 넣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코드 골프(최대한 소스 코드를 짧게 만드는 것)를 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스크립트는 짧습니다(한눈에 들어오죠?<퍽)." ┗옛날에는 "<퍽"이라는 말투를 썼나 보네요. 요즘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는 않지만, 최근에 사용한 기억은 없어서 옛날에 쓴 글이라는 증거(?)가 되겠네요. 2.0에서는 한눈에 들어왔을지 몰라도 현재는 한눈에 안 들어오네요(적어도 제 컴퓨터에서는요). 3.0이 블록의 크기를 아래위로 늘려서 이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5. 원래 참고사항 및 참여자: "코드의 길이는 Save Project Summary 기능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스크래치 프로젝트의 크기를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의 소스 코드처럼 간단하게 측정할 수 없어서 코드 골프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2.0에 있던 "Save Project Summary"라는 메뉴를 선택하면 프로젝트 전부를 하나의 텍스트 파일로 요약해서 제시해 주는 기능이 있었는데 그 파일의 크기를 기준으로 삼았었네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기능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스크래치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프로젝트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던 기능이었습니다. 그런데 3.0이 나오고 사라졌네요. 위키를 보니 온라인 편집기에만 있는 기능이었다고 하니 그 기능을 다시 보고 싶지만 어렵겠네요. 6. 그 외 ┗프로젝트 ID가 172268347이라니... 요즘은 앞자리가 3으로 시작하는데 역시 오래된 프로젝트네요. 그리고 스크립트에 "all" 삭제하기가 있는 것도 2.0에서 3.0으로 변환한 흔적이네요.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제가 너무 과거에 대한 기억이 좋아서 푸념하고 넋두리하다 보니 길어졌네요 ㅋㅋ 프로젝트 설명에 가장 길게 쓴 날이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뭐 어쨌든 여기까지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